바이오넷, 신 개념 정맥마취기 개발

바이오넷, 신 개념 정맥마취기 개발

 기존 폐 흡입 마취 방식에서 벗어나 정맥주사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마취기가 빠르면 연말 첫 선을 보인다.

의료기기 전문 벤처 기업인 바이오넷(대표 강동주 www.bio2net.com)은 별도 호흡 마취기 없이 간편하게 마취약제를 정맥에 정확한 양을 투입하는 ‘정맥 마취기(제품명 PION TCI)’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 허가를 획득한 가운데 연말 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맥 마취기는 기존 페 흡입 방식의 마취기 대비 △마취 회복시 오심·구토 감소 △환자의 빠른 마취 회복·퇴원 시간 단축 △환자 거부감 감소 △마취시 의료사고 감소 등의 다양한 장점을 가진 신개념 제품이다. 세계적으로도 정맥 마취기를 제조하는 기업은 서너 곳에 불과하다.

바이오넷 정맥마취기는 3.5 인치 컬러 TFT LCD 장착했으며 다양한 마취 관련 약제 주입 프로필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환자의 예상 혈장 내 마취 농도와 주사기 주입속도를 표시함은 물론 환자 마취 시간 및 회복 예상 시간 표시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배터리를 사용해 정전시 사용도 가능하다.

강동주 바이오넷 사장은 “정맥 마취기는 폐흡입 제품보다 마취 회복 예측 시간에 대한 정밀도가 매우 높고 부작용도 적다”며 “이러한 장점 덕분에 선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정맥 마취기 도입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정맥 마취기를 생산하는 기업도 3∼4곳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