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전문 검색엔진이 개발됐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은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업체인 패글로가 IT전문가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각종 기기 정보, 사용자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했다고 28일 보도했다.
패글로가 개발한 검색 엔진은 전문가용으로 전산실 담당자가 회사 네트워크 상황에 맞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정보를 찾을 때나,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무용 프로그램 ‘오피스’를 사용하는지 등의 정보를 찾을 때 유리하다.
회사 측은 사용자들이 검색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IT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할 때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패글로는 지난해 말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소형 기업 800개가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현재 검색 서비스를 공개 베타 서비스로 전환했다.
패글로 측은 올여름까지 일반인에게 완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사용료를 내는 서비스 모델(subscription)을 적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패그로는 네트워크케미스트리의 브라이언 하프, 크리스 워터스에 의해 지난해 말 설립됐다. 두 창업자는 네트워크케미스트리의 무선 보안 부문을 아루바네트웍스에 팔아 자금을 마련하고 IT 전문 검색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패그로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오픈소스로 개발한 이 회사 크롤러를 PC에 설치하면 된다.
류현정기자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