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국내 SW 도우미 나서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가 국내 SW 중소 기업 도우미로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우정사업 정보센터에서 LG CNS 황철준부사장을 비롯한 삼성SDS, SK C&C, 현대정보기술 상무 등 메이저급 SI 업체 임원들과, KCC정보통신·효성인포메이션·KDC정보통신 대표이사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 우수 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기업과 공공 기관에서 제품 설명 기회를 갖지 못한 우수 SW 기업들은 한 데 모아 설명회를 개최, 판로를 열어주자는 취지에서다.

 27일 설명회에서는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이지서티의 U-프라이버시, 신시웨이의 디그리핀, 매크로임팩트의 새니큐, 이글로벌시스템의 큐브원에 대한 제품 설명회외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둘째날인 28일에는 우리글닷컴을 비롯한 13개업체의 제품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지서티의 심기창 이사는 “GS인증 등을 획득했지만 공공기관이나 대형 IT 서비스 기업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제품을 충분히 홍보할 수 있어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정보센터의 김재섭 센터장은 “뛰어난 제품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하기 어렵다고 얘기해와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연간 2차례씩 이러한 행사를 개최, 중소기업에게 충분한 홍보의 장을 마련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국내 정부기관 가운데에서는 14건 총 42억원의 분리발주를 진행, GS인증협회로부터 분리발주 우수 시행 기관상을 받기도 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분리발주를 시행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을 위해 SW 분리발주 안내서를 배포하기도 하는 등 중소 SW 기업 육성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