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I홀딩스(대표 김영화 www.cdiholdings.net)는 1998년 청담어학원에서 출발, 2002년 법인으로 전환한 영어전문 교육 업체다. 교육 시장의 주도권이 입시에서 영어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동아시아 ESL 방법론뿐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 능력 및 강사·온라인 시스템 등의 역량을 비축해 왔다. 2005년 CDI홀딩스로 상호 변경 후 단일 매출 구조를 갖는 여타 어학원과는 달리 2005∼2007년 기은캐피탈·KB창투 등 기관 투자자와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진대제펀드) 등에서 222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 아태 교육문화 기업으로 모습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학원사업을 포함해 u러닝, 유학, 뉴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운영 중이며 언어, 콘텐츠, 라이프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아태 마켓 리더를 비전으로 글로벌리스트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러닝 비욘드(Learning and beyond)’를 모토로, 교육 이상의 것(논리적 사고, 동기부여, 셀프 리더십)을 전함으로써 우수생이 아닌 가치관과 인격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개인과 사회의 변혁 에너지까지 창출한다는 게 기업 운영 이념이다.
2006년에는 캐나다 노스밴쿠버에 50억원을 투자, 8000평 규모의 집중몰입식 영어학교 청담이머전스쿨을 설립, 성공적인 운영을 해왔다. 2007년 4월 26일 캐나다 외교통상부 켄 선퀴스트 차관보가 CDI홀딩스를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협력관계를 논의하는 성과를 낳았다. 3개월 과정인 청담이머전스쿨은 2007년 여름학기에만도 38억원의 매출을 거둬 단기유학상품으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2007년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중국어학습 프로그램 퀵 차이니즈를 국내에 독점 도입했고, 북미 유통권도 확보했다. 또 이통사업자와 제휴한 리얼 토픽 중심의 프리미엄 모바일 서비스 론칭 및 ESL 온라인 콘텐츠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CDI홀딩스는 미국, 캐나다 CDI 해외법인 설립 완료 및 중국 법인 설립 진행 등으로 국제적 SL(Second Languges)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온라인부문 강화 △사업다각화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부문 비중 확대와 더불어 웹·IPTV·3G모바일을 결합한 ESL온라인 신규 서비스 ESLyzer 등의 성공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또 5월 초에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증권 시장에서 본격적인 거래도 앞두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