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와 생태공원이 만난다?’
서버·스토리지업계가 고객과 열린 만남의 장을 잇따라 마련한다. 호텔 콘퍼런스룸에서 판박이식으로 진행되던 고객세미나가 야외공원으로 자리를 옮기는가 하면 수도권에서 벗어나 지방고객을 위한 행사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다음달 4일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하는 그린 슈퍼컴퓨팅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옛 정수장을 활용한 국내 최초 재활용생태공원인 선유도공원에서 첨단 컴퓨팅기술의 산물인 슈퍼컴퓨터를 소개하는 것. 한국IBM은 행사 시작에 앞서 고객들이 공원을 산책하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지난 20일 서울과 27일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원주·강릉·제천 등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하는 ‘EMC 공공 로드쇼’를 진행중이다. 이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학교 등 공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서울 행사에서는 고객들을 서울 역삼동 소재 ‘EMC 코리아솔루션센터(KSC)’로 초청해 호응을 얻었다. 백영훈 한국EMC 마케팅부장은 “평소 EMC의 최신 제품을 접해보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로드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다음달 3일 ‘웹 좌담형 생방송 세미나’라는 이색 타이틀을 내걸고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IT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 데이’ 세미나를 연다. 각 분야 PM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직접 전달하는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