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딕이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테팔(TEFAL)로 유명한 그룹세브와 제휴해 세계 전자 체온계 시장을 공략한다.
휴비딕(대표 신재호)은 프랑스 그룹세브와 주문자개발방식(ODM)으로 이마와 귓속에서 동시에 측정이 가능한 복합 기능의 전자체온계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시장 공급에 앞서 프랑스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자인·성능 등 제품 반응도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휴비딕은 매월 4∼5000대 씩 지난 6개월 동안 복합 기능의 전자체온계 3만대를 공급해 프랑스에서 ‘TET 100’이란 브랜드로 일반인에게 판매되고 있다.
휴비딕 한 관계자는 “프랑스 그룹세브는 신상품을 전 세계 유통망을 공급하기 전에 1년 동안 자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펼친다”며 “지난 6개월 동안 복합 기능의 전자체온계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내년 초 본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룹세브와의 복합 기능 전자체온계 본 구매 물량은 연간 23만대 규모이다.
휴비딕은 그룹세브와 전자 체온계 관련 2차 모델 ODM 공급 계약도 체결,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