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통합의 ‘폭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서남표 KAIST 총장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사우디를 방문한 것에 대해 칭찬이 자자.
워낙 바쁘게 움직이는 서 총장이고 보면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다 사우디 해당 장관이 다음 주 대덕을 찾기로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사우디로 날아간 것이야말로 ‘발로 뛰는 현장형 비즈니스맨의 전형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호평.
민동필 교수 발언, 대덕에 파문 ‘일렁’
○…최근 민동필 서울대 교수(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과학비즈니스벨트TF 팀장)가 대덕특구본부 포럼행사에 와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사업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맡게 됐다”고 언급하자 대덕을 중심으로 이 사업의 축소 가능성을 곳곳에서 지속 제기.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민 교수 발언 이후 이 사업의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들 예상하고 있다. 사업 자체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인데, 서두르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안그래도 출연연 기관장 사표 수리로 뒤숭숭한 대덕에 기름을 붓는 모양새라고 힐난.
“커피 전문점 임대료도 챙겨”눈총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있는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
몇 주에 걸친 공사 끝에 드디어 29일, 요즘 뜨는 대형 커피 전문점 브랜드 ‘C’사가 영업을 시작. 점심 식사를 마친 청사 직원 및 방문객들의 발길로 커피가 불티나게 팔려. 정부 청사는 이달 1일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한 데 이어 커피 전문점까지 입주시키며 임대료 수입도 챙겨. ‘기업 프렌들리’ 외치더니 정부가 기업처럼 수익 창출에 앞장선다며 곱지 않은 시선도.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