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MLC 기반의 256GB SSD를 발표한데 이어 인텔도 마이크론과 공동 개발한 32GB MLC 기반 SSD를 출시했다.
이에따라 차세대 저장장치로 부각되고 있는 SSD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인텔,도시바 등 반도체업체간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여기에다 하반기경 하이닉스까지 가세할 경우 낸드-SSD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인텔은 이번에 발표한 SSD를 오는 6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다.인텔은 또 올 8월 80GB MLC를 출시한다는 로드맵도 갖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SSD는 MLC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값이 저렴하고 쓰기 속도가 향상돼 기존 HDD 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ONS(오픈네트써비스) 이기택 이사는 “삼성.인텔,도시바가 SSD 사업에 경쟁적으로 참여,가격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돼 조기에 SSD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조병철 태진인포텍 사장은 “반도체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 내년초면 80기가 MLC SSD의 가격이 약 40만원대로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40만원선이면 기존 HDD와 3~4배 차이밖에 나지 않아 본격적인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