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업무용 차량에 대한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도입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고유가 시대에 정부가 에너지 절감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정부 업무용 차량에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를 확대, 보급키로 하고 이를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브리드는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천연가스와 전기에너지를 조합해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다.
행안부는 각 부처에서 운행하는 업무용 승용차량의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율을 현재 20%에서 2012년에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이 보유한 일반업무용 승용차량 중 내구연한(6년)이 경과한 차량 교체 시 하이브리드와 경차로 우선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앙행정기관은 순찰·경호 등 특수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을 제외한 일반업무용 승용차량을 2143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424대가 경차(104대) 및 하이브리드 차량(320대)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