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는 인도의 대형 케이블 방송 사업자인 DEN사로부터 706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케이블 방송용 셋톱박스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가온미디어가 수주한 물량은 1차로 확정된 것이며 8월까지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가온미디어 측은 고화질(HD)·PVR 등의 기능을 가미한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제품 공급 논의도 진행하고 있어 인도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임화섭 사장은 “인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대형 방송사업자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인도 시장에서 올 하반기에만 4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EN사는 인도의 영어 뉴스 채널인 CNN-IBN을 운영하며, 디지털 케이블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케이블·위성·IPTV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TV 채널을 인도 전역에 송출하기 위해 ‘스타 인디아(STAR India)’와 합작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