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경유가 급등으로 인한 화물운송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2일 이재균 제2차관 주재로 31개 물류업체(종합물류기업, 대기업 물류자회사, 컨테이너운송사업자 등)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화물 운송료 현실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유가 급등이라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화주업계, 물류업계 및 화물차주들의 고통분담과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물류업계도 운송료 현실화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다만 물류업계는 실질적인 운송료 현실화를 위해서는 화주업계의 협조가 필요함을 주문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요청했다.
이재균 차관은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유가대책을 마련하는 외에 현재 각 사업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운송료 협상을 통해 경유가 인상에 따른 운송료 현실화가 병행돼야 한다”며 “지식경제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화주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운송료 현실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