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하면 건물이 자동적으로 전원을 차단하고 가장 안전한 피난통로를 안내한다. 도시는 순식간에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전력을 우회로로 자동 복구하며 주요 건물 추가 붕괴 여부를 파악, 시민을 안전한 곳으로 인도한다.
오는 2010년이면 도시는 물론이고 건물이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 스스로 조치까지 취하는 ‘스마트스페이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스마트 스페이스’를 비롯, 국내 비즈니스 및 IT의 발전 방향을 전망한 ‘테크놀로지 아웃룩 2009-2011’을 3일 발표했다.
LG CNS 정보기술연구소가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기술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사회와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이는 IT 서비스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다. LG CNS는 이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비즈니스와 IT 분야를 이끌 주요 트렌드로 △스마트 스페이스 △2.0 비즈니스 △모바일의 인프라 네트워크화 △IT 서비스 제공 방식 변화 △IT 서비스 자산화 5가지를 제시했다.
IT 서비스의 경우 제공 방식이 현재 대규모 단위의 고객별 계약 관계에서 웹과 같은 공개된 유통채널에서 이뤄질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또 IT 서비스기업이 실시간으로 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기간의 서비스 경험을 SOA 기반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산업별 서비스 자산으로 패키징하는 IT 서비스 자산화가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계현 LG CNS 부사장은 “LG CNS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테크놀로지 아웃룩은 기존 시장 전망과는 달리 다양한 산업 현장을 경험한 IT서비스업체의 시각과 노하우를 가지고 작성됐다”며 “LG CNS는 향후 변화를 생생하고 깊이 있게 분석, 이를 업계와 공유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