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테크 2008]"사용화 장비 눈에 띄네"

 오전(현지 시각) 미국 보스톤 하인즈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된 ‘NSTI 나노테크 2008 전시회’의 한국관 모습.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은 지식경제부와 KOTRA의 지원을 받아 6개 부스 규모로 전시장내에 별도의 한국관을 마련했다.
오전(현지 시각) 미국 보스톤 하인즈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된 ‘NSTI 나노테크 2008 전시회’의 한국관 모습.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은 지식경제부와 KOTRA의 지원을 받아 6개 부스 규모로 전시장내에 별도의 한국관을 마련했다.

  NSTI 나노테크 2008 전시회가 2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보스톤 하인즈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됐다.

전날 콘퍼런스 개회에 이어 이번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번 전시회(트레이드쇼)는 하인즈 컨벤션 센터 2층 5574㎡의 전시장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400여 기업(기관 포함)이 총 149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관단만 4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주최측인 나노사이언스&테크놀로지학회(NTSI)는 내다봤다.

나노테크 전시회에 참가한 석경에이티는 HP, 롬앤하스 등 KOTRA의 사전 지원을 통해 확보한 대형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회를 갖는 등 세계적인 토너 제조업체를 상대로 원료 판매를 위한 현지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전시회에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나노바이오 제품을 선뵌 바이오니아는 BAE시스템, ARA 등과의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다. 실빅스도 위생도마·양말 등 은나노 제품을 실생활 제품에 활용한 아이템을 들고 나와 현지 바이어 물색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 참관단으로 온 정찬영 나노미래 사장은 “2008 나노테크에서는 이전 행사와 달리 ‘양산장비’가 눈에 많이 띈다”며 “이는 그간 학술·기술 위주로 전개돼온 나노시장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NSTI 나노테크 콘퍼런스와 전시회는 내년 5월 3일부터 5일 간 미국 휴스턴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서 열린다.

보스톤(미국)=류경동기자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