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영업점 마케팅에 금융권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적용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G-CRM)은 기존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GIS를 접목한 것.
은행이 보유한 내·외부정보와 지리정보를 결합함으로써 지역특성에 맞는 영업점별 마케팅 및 고객관리 전략 수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영업점의 반경과 아파트·학교 등 지역내 고객현황을 입체적이고 공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성향에 맞는 마케팅 활동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G-CRM 개발이 비대면채널 이용 증가에 따라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객을 발굴하고 찾아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철호 마케팅부 팀장은 “G-CRM 시스템은 마케팅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외부 정보를 추가적으로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로 기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