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배꼽 취재/삼성전자 CPU탑재 내비게이션 일본간다.

기사/배꼽 취재/삼성전자 CPU탑재 내비게이션 일본간다.

 (사진: 디코인이 삼성전자 CPU를 적용해 개발한 내비게이션모듈 PI1000)



 삼성전자가 개발한 CPU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단말기가 일본에 수출된다.

 시스템 통합모듈 전문업체 디코인(대표 정우영)은 삼성전자의 CPU ‘S3C6400’을 적용한 내비게이션 모듈 ‘PI1000’을 개발하고 이를 현대오토넷 내비게이션 ‘BZN-700’에 탑재한다고 3일 밝혔다.

’S3C6400’은 삼성전자가 윈CE 6.0을 운용체계로 사용하는 CPU로 고용량을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암11 기반의 저전력 기능을 탑재하고 비디오엔코더를 내장했다. 때문에 별도의 비디오 엔코더 칩을 장착하지 않고도 TV기능을 구현한다.

 ‘BZN-700’은 업계최초로 삼성전자의 CPU를 상품화한 것으로 지도데이터를 내장 메모리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BZN-700’은 일본 모바일TV 영상규격인 ‘1SEG’화면을 칩 내부에서 처리, 모바일TV를 시청하면서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동영상은 초당 30프레임의 WVGA급, 2Mbps의 속도로 재생이 가능하며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송진기 디코인 영업팀장은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이 기존 4.3인치 화면에서 7인치 전환되는 시점을 겨냥했다”며 “3D맵 등 고성능의 CPU를 요구하는 시장수요에 맞춘 제품”이라고 말했다.

"BZN-700"은 내달부터 현대오토넷의 일본판매처를 통해 공급된다. 올해 전체 공급물량은 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디코인은 국내향 내비게이션 모듈 ‘PM1000’에도 ‘S3C6410’을 적용하는 등 삼성전자 고용량 CPU장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