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가 6일부터 프라다, 크리스찬디올, 버버리 등 해외 명품세일에 나선다.
이번 명품 세일은 연중 6월과 12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정상가보다 20∼40% 할인해 구입할 수 있는 올해 첫 가격할인행사다.
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버버리·코치·발리 등 50여 개 해외 명품 브랜드 할인판매에 본격 들어가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도 세일 행진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 강구필 명품 바이어는 “올해 정상판매 증가로 브랜드별 인기상품 소진율이 지난해보다 10% 높다”며 “명품 세일 초반 인기상품, 사이즈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백화점 명품매출이 30% 이상 늘었기 때문에 세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브랜드별로 상황이 다르고 백화점별로 단독 보유한 명품브랜드들이 있어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현대백화점은 잡화브랜드의 경우 5일 페라가모의 가격인하를 시작으로 크리스찬디올, 입생로랑, 멀버리가 세일을 한다. 오는 7일에는 토즈와 호간이 가격인하에 참여한다. 구찌와 보테가, 베네타, 로에베 등은 14일부터 가격인하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도 끌로에와 오일릴리, 에비뉴엘의 편집숍 엘리든 등이 지난달 23일부터 세일에 들어갔고 지난달 30일부터는 아이그너와 마크제이콥스,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10여 개 브랜드가 세일에 돌입했다. 6일부터는 버버리, 코치, 발리 등 50여 개 브랜드가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 본점에서 분더샵, 꼼데가르송, 마르니를 비롯한 강남점의 알렉산더 맥퀸, 와이즈, 지방시 등 총 60여 개 브랜드가 명품세일에 들어가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동석기자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