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칩 선두업체인 CSR는 블투투스 기반으로 고성능·다기능을 구현한 통합칩 ‘블루코어7’을 발표했다.
CSR코리아(사장 유원영)는 3일 서울 대치동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블루코어7이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 △GPS △FM송수신을 한데 묶은 강력한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전 버전인 블루코어6에 비해 전력소비량은 28% 줄였으며, 대기전력도 40μW에 불과하다. 칩크기도 3.2X3.6mm로 휴대폰 등에 내장형으로 적합하다.
유원영 사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UWB 기능까지 합쳐진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CSR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와이파이, GPS 등 다양한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코어7은 CSR의 음성코덱 기술인 ‘AuriStream’을 사용해 유선전화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올 4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국내 고객사들에게 샘플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원영 사장은 “블루투스에 GPS 기능이 추가될 경우 1달러 미만의 추가비용만 지출하면 된다”면서 기능이 많다고 해서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이어 “블루코어7가 90나노 공정을 사용했는데, 최신공정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제성능을 낼 수 있다”면서 공정비용 최소화로 고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설성인기자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