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중 ‘여대생 사망설’ 허위로 밝혀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살인경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촛불집회 여대생 전·의경에 목졸려 숨졌다’는 내용의 글이 허위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일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안성시 계동 부근에서 경기지역 소규모 지방지 기자인 최모(48)씨를 검거·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5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내가 목격한 광화문 현장 오늘 아침 시위자 체포과정서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이 무자비한 전·의경의 목졸림으로 현장에서 즉사’라는 내용의 허위 글을 올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은 인터넷을 타고 사진 등이 확산되면서 급속히 유포됐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사진에 등장한 전·의경들은 당시 호흡 곤란으로 쓰러져 있던 전경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뒤 경찰 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후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