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취임후 첫 월례사에서 조직문화의 변화를 시사했다.
이 부회장은 5일 월례사를 통해 "최근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의 3高 현상과 저소비, 저성장, 저고용의 3低 현상으로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창조경영을 위한 창조적인 조직문화로 정착으로 회사 조직의 안정화된 분위기 활성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부회장은 ▲ 창의가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개방적이고 벽이 없는 조직 구축,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바람나는 일터 구현 등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를 포용하는 시스템과 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부서간 인적교류와 정보공유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체계적으로 확보하며, 외부와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로 지난 시절 실수로 인해 발생한 모든 징계기록을 말소하는 대사면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