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학회 2008년도 전기 학술대회

  최근 가장 뜨거운 정치사회 이슈로 떠오른 광우병과 한반도 대운하를 과학기술과 사회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학회(회장 김문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오는 14일 동국대 원흥관에서 ‘사회적 쟁점으로서의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2008년 전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6가지 세부 발표 및 토론을 중심으로 최근 대운하 공방이나 광우병 사태 등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사회적 논쟁들을 총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두번째 주제인 ‘한반도 대운하와 과학기술’은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발표하며 토론에는 김환석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최근 촛불집회의 시발점이 된 광우병 논쟁을 집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쟁을 통해 과학과 관련한 사회 이슈가 정치화된 위험에 갇혀 있다고 보고 이와 같은 위험관리 실패가 어떤 양향을 미치는 지 정병걸 동양대 행정학부 교수와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분석 및 토론한다.

김문조 교수는 “국가 발전의 지적 동력이었던 과학기술이 최근 사회 분쟁의 갈등의 시비거리로 격하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눠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