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이 정부 고위관계자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휴가철인 내달 대규모 하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중기중앙회를 필두로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대한상의·표준협회·무역협회·능률협회 등이 제주에서 정부 고위 관료와 각계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행사를 잇달아 연다. 단체들은 올해 세미나의 화두로 ‘신성장 동력 찾기’ ‘실용과 창조’ ‘신사고’ 등을 내걸었다.
국제경영원은 다음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아서’를 주제로 하계포럼을 개최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임형규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정경원 KAIST 교수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해외 인사로는 현 국가경쟁력강화위 특별고문인 데이비드 고든 엘든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회장, 마크 포스터 엑센츄어 컨설팅 최고경영자, 와타나베 구니오 캐논 전무 등이 연사로 참여 예정이다.
대상상의는 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실용과 창조의 시대, 우리 기업의 진로’를 주제로 최고경영자대학을 진행한다. 손경식 회장과 이윤호 장관, 롤랜드 빌링어 매킨지 한국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능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고경영자 세미나가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신라호텔과 하얏트호텔에서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 방찬영 카자흐스탄 경영대학 총장, 송자 대교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적 기업가 정신, 신성장의 경영 패러다임, IT·우주항공 등 신기술 분야 등을 논의한다.
중소기업중앙회도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창조와 혁신의 주역, 대한민국 99% 중소기업’을 주제로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을 개최한다. 한승수 총리가 새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 밖에 표준협회도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에서 ‘창조와 실용을 통한 퓨전경영’을 주제로 하계 CEO포럼을 개최한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