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T 니콜라스 브로드컴 공동창립자 겸 전 CEO가 주가조작과 마약 공급 혐의 등으로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청에 기소됐다.
8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니콜라스는 마약 파티를 벌여 엑스터시를 복용했고 코카인, 필로폰 등의 마약을 지속적으로 취급·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그가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CFO였던 윌리엄 륄레와 함께 브로드컴의 22억달러 스톡옵션을 소급 적용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니콜라스는 현재 48세로 젊은 나이에 그의 교수였던 헨리 사무엘리와 공동으로 브로드컴을 창립했다. 그는 사업 번창에 힘입어 2000년 포브스가 선정한 IT업계 10대 CEO에 선정됐고, 다음해는 포브스 선정 갑부 순위에도 9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3년 1월 CEO자리에서 사임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