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에는 데이터 품질 관리 솔루션과 대학 내 건물과 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법제 업무와 관련한 과정을 시스템화한 솔루션 등 관리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주로 출품됐다.
지티원의 ‘디큐마이너(DQMiner)’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데이터 프로파일링은 물론이고 점검 룰을 관리하고 품질분석 및 오류 데이터의 원인을 찾아 추적한다. 또 이를 분석해 결과를 보고하는 등 데이터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한 점이 눈에 띈다.
솔리데오시스템즈가 내놓은 ‘아키FMS(ArchiFMS) UNIV 2.0’은 대학 내의 각종 건물과 시설에 대해 현황관리·공간관리를 비롯,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도입을 권장하고 있는 ‘공간비용채산제’를 운용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도면과 비도면을 연계하는 엔진과 각종 솔루션을 지원하며, 특히 국외 솔루션과 비교해 최적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젠솔소프트는 ‘레가스(Legas)’로 법규의 생성에서 소멸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세계 최초로 시스템화한 점이 돋보인다. 법규안 작성과 관련된 모든 업무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종 결재가 완료된 법규안이라도 다시 검토 및 심사를 할 수 있다. 또 일반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법규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운용관리시스템을 지원한 점도 특징이다.
◆젠솔소프트
젠솔소프트(대표 양오준 www.gensolsoft.com)는 법제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시스템화한 솔루션 ‘레가스(Legas)’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법규의 생성에서 소멸에 이르기까지 법제업무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국내에서 손쉽고 정확한 법제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현한 솔루션은 레가스가 처음이다.
시스템은 법규의 제·개정 작업과 결재업무, 입법예고 등 법규안 작성과 관련된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입안관리시스템, 최종 결재가 완료된 법규를 검토·심사·오류 정정 등 법규자료의 이력관리를 위한 개정관리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일반이용자가 법규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서비스시스템과 레가스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시스템 운용환경을 관리하는 지원운영관리시스템 등도 구성요소다. 이는 외부시스템(전자결재·그룹웨어 등)과 연계가 가능하다.
레가스는 단계별 시스템 기능을 상호 연계해 업무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법제업무에 꼭 필요한 부가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였다.
이 기능 구현을 위해 여러 가지 특허를 출원했다. 법률 개정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보고서의 규칙기반 자동생성방법을 포함, 세 가지 특허를 얻어 레가스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제품은 정부기관은 물론이고 공공기관·기업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새로 법규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때 초기자료구축솔루션은 오류사항을 자동 점검할 수 있고 한글문서를 XML 형태로 자동 변환해 DB에 저장한다.
◇인터뷰-양오준 사장
“법규의 입안부터 심사, 이력관리까지 전 단계를 시스템화했습니다.”
양오준 젠솔소프트 사장은 복잡한 법규업무의 어려움을 정보기술(IT) 발전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간파, 법제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서둘렀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법제업무 전 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법제자동화전문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입안·개정관리부터 일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검색서비스까지 단계별 단위시스템 기능을 상호 연계했다”고 설명했다.
젠솔소프트는 솔루션의 특성을 이용해 정부기관·공공기관을 상대로 제품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또 해외특허를 출원해 각국 언어처리 기능을 개발, 법제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우리와 동일한 법률체계를 가지고 있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수정안조문대비표 자동생성 기능을 탑재한 의회용 법제심사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티원
지티원(대표 이수용 www.gtone.co.kr)은 기업 데이터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품질 관리 솔루션 ‘디큐마이너(DQMine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가장 기초적인 데이터의 품질을 분석하고 데이터가 오류를 일으키면 그 원인을 분석하고 정제 활동을 지원한다. 또 고유의 데이터 품질 관리 방법론(Sigma·DQM)이 자연스럽게 적용될 수 있도록 기능 모듈을 제공한다.
데이터를 품질관리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디큐마이너를 이용하면 이를 설계하고 소스 데이터의 통계적 분석으로 기본적인 데이터의 값과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또 각 담당자의 업무 지식을 데이터 점검규칙으로 도출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변경 영향을 분석, 품질측정 결과(오류데이터 리스트)와 개선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모듈화돼 제공된다.
디큐마이너를 활용하면 저품질 데이터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고품질 데이터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데이터 품질 가치를 창출해 IT 투자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즉, 업무 상의 데이터 규칙을 디지털 자산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데이터 품질관리 방법론에 의한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원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등 기업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 최적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뷰-이수용 사장
“축적된 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변환해 기업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수용 지티원 사장은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지식 정보를 생산해야 한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품질 관리 솔루션을 내놨다.
이 사장은 “디큐마이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품질을 지니고 있다”며 “2004년 개발 이후 지속적인 버전 업을 통해 현재 국내 시장에서 9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티원은 올해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일을 추진하고 있다. 지티원이 자체개발한 솔루션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어 현지 영업 채널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웹 인터페이스 기능을 보강해 차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품질은 대다수 IT 프로젝트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도입사례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디큐마이너의 활용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솔리데오시스템즈
솔리데오시스템즈(대표 김숙희 www.solideos.com)는 대학 내 건물·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아키FMS(ArchiFMS) UNIV 2.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도면과 시설관리 표준체계에 따라 각종 시설도면과 문서를 중앙관리한다. 웹 기반의 공유체계를 지원하는 웹하드 도면관리 기능이 있어 다양한 시설정보 실시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또 도면정보와 비도면정보를 연계하는 DXD 기능을 통해 여러 부서에서 관리하는 시설·현황 정보를 일원화했다. 즉, 부서 담당자 별로 중복관리했던 상황을 개선한 것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설정보와 사용자정보 변경도 공간조정기능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도면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기능을 구현, 현황자료와 도면자료를 최신 자료로 유지하고 형평성 있는 공간분배를 위해 대학별로 도입하고 있는 공간비용관리 등을 제공한다.
아키FMS를 사용하면 최소한의 인력으로도 시설물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된다. 또 신규 시설에 대한 투자보다는 현재 있는 공간 활용률을 높일 수 있어 합리적인 경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대학 업무담당자들이 참여했다. 대학 업무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됐으며, 전산운영환경을 고려해 하드웨어·DBMS 등에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최근 대학별로 도입되고 있는 ‘공간비용채산제’ 규정을 따르고 있어 공간 분배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시설물 불편처리 및 시설물 예약관리도 가능하다.
◇인터뷰-김숙희 사장
“대학 내의 다양한 건물과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형평성 있게 공간을 분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숙희 솔리데오시스템즈 사장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현 추세에 주목했다. 더불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각 대학 공간활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간비용채산제 도입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런 요구에 발맞춰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시설 관리에 대한 표준체계의 부재로 현황을 중복관리하고 있었던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했다”며 “대학별로 맞춤형 방식을 구현해 시설공간관리와 공간의 효율적인 분배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시설 정보화의 업무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학계에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며 “GS 인증을 받아 공신력을 확보하고 회사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모바일·지리정보시스템(GIS) 등 향후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발을 하고 있다”며 “향후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고교 등을 포함한 모든 교육기관에 적합한 제품군을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