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IT·CT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택희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은 지난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역혁신역량강화(NURI) 중형사업에 선정된 이후 내년까지 5년간 총 120여억원의 예산을 전문인력 양성에 투입하고 있다. 호남대 정보통신공학과·컴퓨터공학과·인터넷소프트웨어학과·게임애니메이션학과·다매체영상학과 등 5개 학과와 광주대와 송원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크게 △국제화지원 △산·학협력 △글로벌 개발센터(GDC) 운영 △교과 운영 △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호주·일본·미국 등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IT·CT분야의 실무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우수신입생 국제화 체험을 통해 해외 현지를 경험하고 국제화·세계화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낀 학생이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인재양성은 단순 양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해외 인턴십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학생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사업단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최첨단 IT 및 CT 교육과 함께 해외 취업을 위한 어학능력을 갖추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과에서 이론과 실기, 어학의 기초를 탄탄히 다진 이후 학교기업인 하이맥에서 인턴십을 거쳐 또 한 번 체계적인 실무능력을 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해외 인턴십은 IT청년 취업난 활로를 열어주는 글로벌 인재배출과 동시에 IT강국의 국위선양까지 톡톡히 해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고급 웹 개발자 및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매크로미디어 공인 교육센터를 유치하고 아비드코리아 등 산·학 협정을 맺고 영상제작과 편집 등 체계화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내 산업체 수요에 충족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력분야를 산업체와 공동으로 모색하고 실무형 프로젝트를 팀별로 실시하는 ‘스튜디오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의 문화수도 건설과 관련해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게임·애니메이션·영상제작 등의 스튜디오를 개설해 운영하고 산업체 현장 실습을 통한 학생지원을 위해 전담 멘토제, 산업체 인턴십, 국제화에 대비한 해외 어학연수와 유학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택희 단장은 “정보통신특성화대학답게 IT 및 CT 전문인력을 양성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기여하고 IT강국의 면모를 해외에 과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사진설명:호남대 IT·CT인력양성사업단은 최첨단 교육과 어학능력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해외 취업을 높이는 등 인력양성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