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제작업체 디아이존(대표 심재광 www.dispace.co.kr)은 광주시의 문화콘텐츠 기업유치 표본이었던 에펙스디지탈의 후신이다.
국내 최초로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삐까뽀 친구들’을 제작 방영했으며 영화 ‘파이스토리’로 세계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력으로 최대의 물량을 창작해 대형 게임회사와 컴퓨터그래픽(CGI) 회사에 공급해 업계에서는 ‘애니메이션 사관학교’라는 별명으로 통하고 있을 정도다.
이 회사는 현재 ‘홍길동 문화콘텐츠 사업’에 애니메이션과 게임부문 등의 핵심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민관 합작브랜드 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3D애니메이션과 만화, 게임, 쇼핑몰, 음반, 캐릭터 등의 개발에 총사업비 43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현재 1차 사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며, 2차로 총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되는 극장판 3D 애니메이션 제작이 진행 중이다. 특히 영화 성공의 핵심 키워드인 메이저 배급사로 현재 미국 워너브러더스와 협의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아이존은 영화 특수효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CG작업을 맡았다.
심재광 사장은 “창작과 함께 기업의 생존을 위해 중요한 것이 일감 확보”라며 “이를 위해 100명 이상 규모의 대형 CGI 스튜디오를 만들어 미국 할리우드의 일감을 수주하고 있으며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제작조합 결성 등 지역 업계와 파트너십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