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엔지니어상, 박문규·정낙군

6월 엔지니어상, 박문규·정낙군

  박문규 한국전력공사 책임연구원(대기업 부문)과 정낙군 정원정밀공업 연구소장(중소기업 부문)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선정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연구원은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 분야 기술 개발에 전념해 온 전문 엔지니어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원자로내 중성자 계측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박 연구원은 중성자 계측기를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정 연구소장은 20여 년간 X레이 영상과 관련한 그리드(X레이 영상 구현장비) 개발에 전념해왔으며, 세계 최초의 초정밀 디지털 X레이 전용 그리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소장이 개발한 기술은 환자 영상 판독의 정확성을 향상시킴과 더불어 X레이 투과율을 높여 환자들의 X레이 노출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높이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