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경예산편성을 통해 정보시스템 구축에도 49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서울시는 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 문화시정 구현 등을 위한 200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4904억원을 편성하고 9일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경예산편성 내용에 따르면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유관기관 영상공유 시스템) 구축(9억900만원) △문화재별 특성에 맞는 방범·방재시스템 구축(24억7200만원) △승용차요일제 RFID시스템 경기도연계 구축사업(1억 6700만원) △교통방송(TBS)에 영어FM방송채널 신설(14억원) 등 총 49억4000여만원을 편성했다.
u-서울 어린이 안전시스템(유관기관 영상공유 시스템) 구축사업은 기존에 운영중인 CCTV시스템에 GIS기술을 접목해 미아발생·유괴사고시 동영상을 확인하고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등 신속 조치할 수 있는 ‘u-서울안전, 사후대응시스템’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각 기관별로 설치·운영중인 CCTV 880대(소방·시 경찰청·교통정보센터·시설관리공단·문화재청 등 10개 기관)의 영상정보를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통합관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별 특성에 맞는 방범·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은 방범·방재시설 설치가 필요한 건조물 문화재 104개소에 대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CCTV시스템·무인경비시스템·경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번 추경예산에 24억7200만원이 편성됐다.
서울시는 도로·교통체계 확충 및 도시환경정비를 위해 ‘승용차요일제 RFID시스템 경기도연계 구축사업’에도 1억67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교통방송(TBS)에 영어FM방송채널을 신설하는 데도 14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서울시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외국인·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교통방송에 영어 FM방송을 신설·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채널이 신설되면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뉴스·생활정보·문화 및 다문화 프로그램을 주로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추경예산안의 주요내용은 △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588억원) △문화재 보호대책 적극 추진(136억원) △녹지가 풍부한 푸른도시 조성(1021억원) △디자인서울·컬쳐노믹스 추진(422억원) △도로·교통체계 확충 및 도시환경정비(1511억원) 등이다.
정소영기자 syjung@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8년 서울시 추경예산에 편성된 정보화 관련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