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활 삼성전자 부사장, 로지텍 대표 취임

정활 삼성전자 부사장, 로지텍 대표 취임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에서고객만족(CS) 현장경영을 수행해 온 전 애니콜영업팀장 정활 부사장<사진>이 삼성전자로지텍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번 인사는 삼성전자의 영업과 물류 서비스를 더욱 공고히 해 고객만족과 판매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국내영업사업부 정활 부사장을 삼성전자의 100%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 대표이사로 발령하고 정형웅 전 대표이사를 고문으로 하는 내부 보직이동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정활 신임 대표이사는 3년간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을 급격히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자로 삼성전자로지텍 대표이사로 내부 인사발령을 받았다”며 “이번 보직인사는 삼성전자의 영업과 물류서비스를 더욱 공고히 해 고객만족과 판매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정활 신임 대표는 국내영업사업부에서 가전과 통신 부문의 판매·영업·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애니콜사업팀장과 애니콜영업팀장을 맡으면서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16일 부사장 대열에 합류했다.

 정활 대표는 “지난달 말에 삼성전자로지텍 대표이사로 내부 보직인사를 받았다”며 “지난 4년간 물류업계를 이끌어 온 정형웅 전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위촉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로지텍은 삼성전자 내 모든 제품에 대한 수출 등 물류를 총괄하고 있다. 수원과 광주, 구미 등 3개의 제조장 물류센터(CDC)와 12개 지역 물류센터(RDC), 인천공항 내 물류센터 등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수출이 늘면서 해외 120여개국을 아우르는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항공, 해상, 중계 물류 서비스를 통해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매출은 9천25억원으로 글로비스, 대한통운, 범한판토스에 이어 국내 물류기업 매출순위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김동석기자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