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인텔리전트 빌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노량진역사(대표 임호)와 세계적인 IT 및 유비쿼터스 기술을 바탕으로 최첨단 노량진 민자역사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HP는 지난 99년부터 본사 차원에서 저명한 미래학자, 사회학자가 함께 연구해온 미래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쿨 타운’ 프로젝트를 기획해왔으며 국내에서 쿨 타운 개념이 들어간 인텔리전트 빌딩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량진민자역사는 이달 착공해 오는 2012년까지 총 4500억원이 투입되는 민자 프로젝트다. 업계는 빌딩자동화 관련 프로젝트 규모만 200억∼300억원 규모는 족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HP는 첨단 인텔리전트 역사 건설에 필요한 상업시설·업무시설·문화시설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 코어 인프라 △공조 및 방범·방재 솔루션 △상업시설용 POS 솔루션 △RFID 기반의 스마트 DP 솔루션 △통합 커뮤니케이션(UC) △통합관제센터 솔루션 △지능형 주차관제 솔루션을 포함한 차세대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한국HP는 최근 쿨타운 관련 연구개발(R&D)연구소를 설립, 빌딩자동화 R&D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내달중 빌딩자동화 관련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노량진민자역사는 HP의 선도적인 차세대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을 도입하는 가장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HP는 고객의 편의와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노량진민자역사를 최첨단 IT 인프라를 갖춘 생활 플랫폼으로 조성하는 데 아낌없는 노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