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기술 체험관 ‘테크노 스쿨버스’가 제주도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이사장 정준석)은 초등학생들에게 로봇과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대형 버스와 트레일러를 개조한 ‘테크노 스쿨버스’가 운영 3차년도를 맞아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제주지역을 처음 순회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지역 투어는 11일 제주IT축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2주 동안 제주남초등학교, 제주아라초등학교 등 제주지역 9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그간 지역적 조건 때문에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에게 산업기술에 대한 중요성과 흥미를 전파하게 된다. 이번 제주 투어를 시작으로 도서 산간 벽지 등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소외지역의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로봇 등 산업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크노스쿨버스’는 테마파크와 같이 로봇 동물원, 로봇 영상물, 로봇 키트교실, 야외 로봇놀이터, 배틀로봇 경기장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로봇동물원을 테마로 한 전시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로보노바의 축하공연과 함께 강아지, 달팽이, 공룡, 물개, 물고기 로봇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