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두산 박용성 회장 신임이사장으로 선임

중앙대, 두산 박용성 회장 신임이사장으로 선임

 박용성 두산 회장이 10일 열린 중앙대학교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제 9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박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뉴욕대 MBA를 졸업하고 두산의 주요 계열사 대표를 거쳐 현재 두산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상의 회장,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IOC 위원 및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두산그룹이 중앙대학교 운영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글로벌 기업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야 한다는 박 이사장의 결정이었다”며 “특히 박 이사장은 40여년 동안의 경영능력을 인정은데다 국내외에서 풍부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해 중앙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돼 이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는 교수진, 학생들 모두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창조적 연구와 교육의 수월성 측면에서 세계 수준의 명문 위상을 갖춘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후 3시 중앙대 중앙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박범훈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는 이미 전문 컨설팅 업체와 연계해 ‘중앙대학교 발전 계획(가칭)’ 수립에 들어갔으며 세부사항은 다음 학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