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6월 현재 79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계열회사는 1727개로 전월 대비 23개(편입 29개, 제외 6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계열사로 추가된 곳은 SK그룹이 의료 벤처로 이수그룹 계열사이던 유비케어를 인수했고 GS그룹은 주차장 관련 업체인 GS파크이십사를 인수했다.
한화그룹은 탄소나노튜브 업체인 한화나노텍을 사들였고 CJ그룹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던 세중디엠에스 지분을 인수했다. 대한전선이 알덱스를 사들이면서 알덱스가 소유한 남광토건, 온세텔레콤, 알덱스네트웍스 등이 무더기로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계열사에서 제외된 6곳은 대부분 구조조정에 의한 것으로 CJ가 전자상거래 업체인 엠플온라인의 청산을 마쳤고 통신 업체인 단지넷과 오락 업체인 월드이스포츠게임즈는 합병을 이유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LS그룹은 신발제조 업체인 아티스를 매각했고 보광그룹도 전자부품 업체인 휘믹스아프로를 청산했다.
한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14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는 577개로 7개 증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