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게이지 전 선마이크로 부사장이 환경 전문 벤처캐피털리스트로 변신한다. 존 게이지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창업멤버로 지난 25년간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로 유명세를 떨쳤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존 게이지는 올해초 선을 퇴사,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대부로 군림해온 ‘클라이너퍼킨스코필드&바이어스’의 벤처 투자자로 최근 자리를 옮겼다.
지난 1982년 선에 입사, 기술 분야에서 대정부 협력 업무 등을 담당해온 그는 클라이너퍼킨스에서 지구온난화, 그린IT 분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라이너퍼킨스는 지난달 그린IT 기업에 대한 신규 5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는 등 환경 부문을 신성장 부문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선은 지난달 발표한 분기 실적 부진으로 약 2500여 명의 인원 감축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