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케이블]`리틀맘 스캔들`, `스쿨쇼다운`

[주목!케이블]`리틀맘 스캔들`, `스쿨쇼다운`

◇ 채널CGV ‘리틀맘 스캔들’ 14일 밤 11시

10대 청소년 미혼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가 방영된다. 채널CGV가 14일 밤 11시 방영하는 ‘리틀맘 스캔들’은 그간 사회적 문제로 대두 돼왔지만 구체적으로 다뤄진 적 없는 10대 청소년의 미혼모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드라마다. 사회적 편견 때문에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수자들의 일상을 따뜻하고 경쾌하게 담자는 게 제작 의도다.

‘리틀맘 스캔들’은 아빠의 죽음과 어머니의 재혼으로 세상에 대한 반항심을 키운 여고생 혜정, 남자친구와 하룻밤으로 임신하게 된 선희, 가수 연습생 시절 몰래 낳은 아이를 키우는 리틀맘 성숙, 어머니 병원비 마련을 위해 악착스럽게 살아가는 효원 등 4명 주인공의 각기 다른 사연들과 이들이 동거하며 성장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담았다.

파격적인 소재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리틀맘 스캔들’은 각각 8회 시즌1과 시즌2로 제작됐다. 당초 16부작 드라마로 계획했지만 10대 미혼모의 출산 전과 후로 시즌을 나눠 보다 촘촘하게 만들었다.

채널CGV가 미혼모와 리틀맘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밝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성장드라마의 재미를 보여주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리틀맘’ 본연의 고민과 그들의 성장통을 어떻게 그려나갈 지 주목된다.

◇ 온게임넷 ‘스쿨쇼다운’ 11일 오후 7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과 ‘토트넘’ 이영표의 대결이 고교 후배에 의해 재현된다.

게임전문 채널 온게임넷은 11일 오후 7시 30분 E스포츠 스쿨 대결 프로그램 ‘스쿨쇼다운’을 통해 안양공고와 수원공고간 일전을 방영한다.

이영표는 안양공고 출신이고 박지성은 수원공고 출신이다. 특히 모교의 이름을 걸고 후배가 게임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을 접한 이영표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 후배 사기를 북돋았다.

이수근과 김새롬의 사회로 진행된 안양공고와 수원공고의 ‘FIFA 2008’ 대결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 못지않은 박진감이 넘쳤다는 후문이다.

한국 고교축구의 양대 산맥 수원공고와 안양공고는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의 기를 받은 듯 전례없는 파이팅을 보였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모교를 응원하는 두 학교 학생들의 개성 있는 응원전과 장기자랑은 ‘스쿨쇼다운’의 또 하나의 볼거리다. 촬영 당시 현장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양교 학생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온게임넷의 인기 중계진 성승헌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위원, 온상민 해설위원, 황성진 해설위원이 총출동, 이날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중계한다.

‘스쿨쇼다운’은 두 학교가 홈팀과 원정팀으로 나뉘어 게임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온게임넷이 홈팀 학교를 찾아가 무대를 꾸미고 원정 학교와 공정한 대결이 될 수 있도록 주관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