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와 LG이노텍, 롯데건설 등 대형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0일 SK C&C, LG이노텍, 롯데건설 등 3개 회사의 주권 상장예비심사청구서 등을 심사한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심사를 통과한 SK C&C는 시스템통합(SI) 업체로 SK그룹 계열사다. 최태원(44.5%) SK그룹 회장과 SK텔레콤(30.0%), SK네트웍스(15.0%)가 주요주주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1609억원, 당기순이익 1977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은 2조2034억원, 자기자본은 8456억원이다.
LG이노텍은 LCD모듈, 파워모듈, 튜너 등 휴대폰, TV 등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LG전자(69.8%)가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액 1조 3213억원과 당기순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5620억원, 자기자본은 2558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토목건설 부문 시공능력 평가 순위 8위(4조166억원)의 건설사로, 호텔롯데(43.2%), 호남석유화학(32.8%), 롯데알미늄(12.3%)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주요주주다.
지난해 매출액 3조 5297억원과 당기순이익 2552억원을 달성했다. 총자산은 3조1362억원, 자기자본은 1조3385억원이다. SK CNC 등 3개 회사는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과정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