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중기 생산성 혁신,,,2012년까지 생산성 50%로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D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기술을 활용해 설계, 테스트, 오류해결, 제품생산으로 이어지는 공정을 혁신함으로서 8%에 이르던 불량률을 1.7%대로 낮추고, 매출이 연평균 150억원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S사는 같은 업종의 중소기업들과 설계·생산분담 시스템을 구축, 공동수주와 설계정보공유, 가공 및 생산 과정의 분업을 통해 15일이나 걸리던 설계기간을 5.5일로 단축하고 매출은 49억원으로 110억원으로 배이상 늘어났다.

정보기술(IT)을 중소기업 생산 혁신의 도구로 활용해 현재 대기업 대비 33.1%에 불과한 중소기업 생산성을 오는 2012년까지 50%선으로 끌어올린다.또 주물, 사출, 성형, 금형, 열처리, 용접 등 6대 생산기반 기술 전반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IT 활용 인프라가 깔린다.

정부는 이같은 중소기업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지난 2002년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중기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상승 반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표참조>

또 IT를 활용해 수요기업의 생산정보를 납품기업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수요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납품을 하고, 재고 감소 및 원가까지 절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자동차 등 14개 컨소시엄만 활용하고 있는 수요·납품 정보 공유시스템을 2012년까지 일반기계 등 50개 컨소시엄으로 늘인다.

정부 차원에서 생산성 혁신 모델을 만들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가칭)생산성 혁신 대상 제도도 만들어 운용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들이 기술만 있으면 자금 걱정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기술금융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급 규모도 대폭 늘려가기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표/중소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추이

연도 2002 2003 2004 2005

증가율 7.7 3.0 4.2 2.3

대기업 19.5 11.2 12.5 11.6

자료:지식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