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창업 후 안정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려면 평균 4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보증기금(코딧)은 11일 국내 중소기업 13만5000여사의 재무정보를 분석한 결과,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거나 매출이 15% 이상 증가하는 성장 단계에 들어서려면 업종 및 규모별로 3년 10개월∼ 4년 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매업이 3년 10개월로 가장 짧았고 농림어업 및 광업이 4년 2개월로 가장 오랜 시일이 걸렸다. 자산 규모별로는 10억원 미만인 영세기업이 3년 11개월, 10억∼70억원인 업체가 3년 10개월, 70억원 이상인 업체가 4년 3개월 소요됐다. 또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미보증업체에 비해 약 8개월 빨리 성장 단계에 진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