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이 북미 최대의 전선회사이자 세계 1위의 권선(Magnet Wire) 제조업체인 미국 수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사와 주식공개매수(Tender Offer)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11일(미국 현지 시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1개월 동안의 공개 매수를 통해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세계 3위의 전선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구자홍 LS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글로벌 리더쉽을 획득하고, 양사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LS전선이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수페리어 에식스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 구조에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권선과 통신선 제품을 보강, 전선 분야에서 이상적인 제품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S전선은 그동안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만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수페리어 에식스의 인프라는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큰 발판이 될 전망이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두 회사가 지닌 지역(시장)과 제품 면에서 볼 때 완벽한 결합으로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이며, 최고의 경영진과 경영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LS전선이 글로벌 경영 전략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