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08]통신·검색엔진

 SK텔레콤 직원이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을 이용해 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있다.
SK텔레콤 직원이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을 이용해 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통신 기업 KT와 SK텔레콤은 ‘WIS2008’에서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KT는 메가TV가 보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에 따라 맞춤형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의 편리한 이동성도 적극 알릴 예정이다. KTF는 WCDMA 1등 서비스 ‘쇼(SHOW)’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는다.

SKT는 ‘와이브로2’ 등 진보된 모바일 네트워크를 집중적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웹, 모바일메신저 등 기존과 다른 모바일 생활양식도 펼쳐놓는다.

시맨틱스는 지능형 검색 엔진 ‘큐로보’를 전시, 새로운 검색 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웹의 방대한 자료들 속에서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자료들을 추출, 분류하는 ‘큐로보’의 정확성과 다양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진면목을 공개한다. <편집자주>

◇ KT

KT(대표 남중수 www.kt.com)는 고객의 위치에서 KT그룹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져다주는 삶의 가치와 서비스 간 컨버전스를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메가TV는 이번 WIS 2008 메가TV 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영어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를 보며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스크린 영어 서비스는 리모콘으로 자막(한글자막·자막없음·영어자막)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는 사전검색도 가능한 서비스로, 영어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학습법을 제공한다.

또 전 연령층이 본인의 레벨에 맞는 프로그램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방대한 콘텐츠를 수준별로 분류, 개인별 맞춤형 영어학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TV·신문이나 날씨 등 양방항 서비스는 물론이고 극장 상영 최신작,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미드’, 고품격 다큐멘터리 등 메가 상영관에서는 평생 봐도 다 못 보는 8만2000여개 콘텐츠를 개인별 취향에 맞게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조이스틱을 대신하는 리모컨으로 모니터 대결형 탁구게임도 체험해 볼 수 있고 메가TV 노래방에서 애창곡도 불러 볼 수 있다.

KT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무선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보다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 와이브로 멀티보드’ 서비스는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라이브 멀티미디어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이동 중에도, 3G 단말을 통해서도 화상회의, 자료공유, 문서공동작업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 밖에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유선과 유사한 환경에서 확대·축소 조작 없이 글쓰기는 물론이고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동영상 재생까지 이용 가능한 리얼모바일웹 서비스, 풀브라우징으로 모든 인터넷 사이트를 누릴 수 있는 웹서핑 서비스, 원격에 떨어져 있는 자료도 어디서나 스트리밍 가능한 PC Control, 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한 번에 보여주는 웹메일, 실시간 증권거래, 실시간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KTF는 ‘쇼(SHOW)’를 통해 기존 CDMA에서는 이용할 수 없었던 ‘보고 느끼고 즐기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영상전화는 물론이고 영상회의(다자 간 영상통화), 영상대화방(영상채팅), 영상라이브방송, 영상 링투유(통화연결화면), W2P(웹투폰) 영상전화 등의 영상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고품질 동영상, 고품질 음악 등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 SKT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kr)은 이번 월드IT쇼 2008에서 새로운 모바일 생활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라이프2.0’이라는 주제 아래 기존과 다른 모바일 생활 양식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이동전화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아 SKT의 기술발전 공헌 노력에 대한 홍보를 비롯해 국내 이동통신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관도 준비했다.

SKT는 WIS에서 최근 H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재생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는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을 중점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와이브로 웨이브2는 기존 와이브로에 비해 최대 두 배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진보된 네트워크 기술이다. 이론적 하향 최대 37.44Mbps, 상향 최대 10.08Mbps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4MB 노래 한 곡을 0.85초에, 700MB 영화 한 편을 2분30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각종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라이프2.0이라는 테마 아래 ‘커뮤니케이션2.0’ ‘인터넷2.0’ ‘멀티미디어2.0’ 등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커뮤니케이션2.0관에서는 비디오 텔레포니 및 부가서비스,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 영상전화, 3D 마이페이스 등 신개념 통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터넷2.0관에서는 모바일 환경에서 휴대폰을 PC처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모바일웹, 씽크메일, m메신저 등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 밖에 멀티미디어2.0관에서는 리모컨 TV, 모바일 미니PC, e북 등을 보여준다.

또 이동전화를 매개로 하는 신종 서비스도 눈길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관련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위치기반서비스(LBS) 등과 함께 위성DMB를 통해 구현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도 출품된다.

SKT 측은 “진보된 모바일 네트워크와 디바이스를 통해 기존 생활과 확연하게 다른 ‘모바일라이프’를 제공한다는 컨셉트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시맨틱스

시맨틱스(대표 조광현 www.semantics.co.kr)는 시맨틱 웹으로 구현한 첫 검색 엔진 ‘큐로보(Qrobo)’를 선보인다.

‘큐로보’는 이전 서비스와 달리 지능형 엔진이 탑재됐다. 그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정확하게 찾아준다. 기존 검색 엔진에 비해 속도도 열 배 이상 빠르다.

시맨틱스가 차세대 검색 엔진이라고 자부하는 ‘큐로보’는 지식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기능에서 착안해 최신 유행어·신조어·전문 용어 등을 검색할 때 사용자가 미처 알지 못하는 다양한 데이터까지 제시해 준다.

사용자가 웹 공유 개념(온톨로지)이나 표준 언어를 몰라도 데이터를 생성해 자동으로 검색해 준다.

‘큐로보’는 과거 야후 등에 의해 검색방식의 주류를 이뤘다가 구글로 대표되는 키워드 검색에 자리를 내준 ‘디렉터리 검색’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로봇)가 정보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분석, 분류해주는 차세대 검색서비스로 과거 디렉터리 검색방식의 단점을 제거했다.

지금까지 검색엔진이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에 맞춰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형태였지만, ‘큐로보’는 검색 사용자 의도까지 파악해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큐로보’를 활용하면 비교 검색도 가능하다. 아이돌 그룹인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비교 검색하면 각각에 관한 웹문서 양이나 각종 사이트에서 그들을 평가하는 내용, 신문기사 등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김원배·황지혜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