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IT기업은 WIS2008에서 개인 사용자를 위한 노트북PC와 프린터에서 기업 사용자를 위한 서버·스토리지에 이르는 다양한 IT제품을 전시한다.
한국HP는 고객 및 제품군에 따라 전시관을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 △홈오피스 △프린팅서비스 △컬러스피어/사무서비스존 등 5가지 구역으로 나눠 노트북PC·프린터 등을 선보이고, 한국IBM은 고객을 찾아가는 이벤트로 화제가 된 ‘블루웨건’으로 WIS 관람객들을 만난다.
한국후지쯔는 인기 노트북시리즈 ‘라이프북’을 필두로 유통솔루션과 서버 등을, 퀄컴코리아는 차세대 통신서비스를 구현하는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밖에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PC 기반 제어계측 솔루션을 전시한다. <편집자주>
<한국HP>
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WIS2008 전시관을 △엔터프라이즈 △중소기업(SMB) △홈오피스 △프린팅서비스 △컬러스피어 및 사무서비스존의 다섯 가지 주제에 따른 테마관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먼저 엔터프라이즈관은 대기업 사무환경에 적합한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활용사례를 보여주며 HP의 엣지라인 기술이 적용된 ‘HP 컬러 디지털복합기 CM8060’과 스캐너 제품 등을 전시한다.
SMB관은 중소기업 및 소호(SOHO)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노트북PC, 복합기, 프린터 등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스캔·팩스·출력·무선랜 등을 직접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홈오피스관은 온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PC, 포토프린터와 함께 재택근무시 적합한 HP 워크스테이션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일반 개인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린팅서비스관은 사이텍스, 인디고 등 HP의 대형 프린팅 장비로 출력한 샘플을 공개한다. 한국HP는 ‘HP 포토카페’를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HP 프린팅서비스를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이 밖에 컬러스피터·사무서비스관은 관람객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간단한 문서를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HP의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전달할 다양한 재활용 사례가 전시되며 일반 PC에 비해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인 ‘HP 컴팩 dc7800 울트라슬림 데스크톱 PC’ 등도 전시된다.
<한국IBM>
한국IBM(대표 이휘성 www.ibm.com/kr)은 이동식 솔루션 체험관인 ‘IBM 블루웨건’으로 WIS 관람객들과 만난다.
IBM 블루웨건은 IBM 서버와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에 IBM의 다양한 미들웨어 솔루션을 특별 제작한 블루웨건 내부에 설치해 시연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말 시작해 오는 8월 초까지 3개월여간 진행될 예정인 IBM 블루웨건 이벤트는 최신 IT시스템을 직접 보기 힘든 지방 및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실제 제품 시연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IBM은 협력사인 CIES, 타임디지탈 등과 함께 블루웨건 이벤트를 벌여왔다.
IBM 블루웨건에 설치되는 서버는 △IT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최대 6대 블레이드서버를 장착할 수 있는 ‘블레이드센터S’ △최다 14대까지 블레이드서버 탑재가 가능한 ‘블레이드센터E’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2U형 2소켓 서버 ‘x3650’ △서버기반컴퓨팅(SBC)을 이용한 워크스테이션 블레이드 ‘HC10’ 등이다.
스토리지로는 4 파이버채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미드레인지급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시스템 ‘DS4800’과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엔트리급 스토리지시스템 ‘DS3400’이 함께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IBM은 ‘DB2’ ‘웹스피어’ 등 IBM의 미들웨어와 ‘버추얼아이언’ ‘VM웨어’ ‘에어-WOS’ 등 솔루션파트너(ISV)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후지쯔>
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 www.kr.fujitsu.com)는 노트북PC에서 서버에 이르는 다양한 IT제품을 선보인다.
이미 국내에서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노트북PC는 △iF디자인상을 수상한 ‘라이프북 P1620’과 ‘라이프북 T2010’ △14.2㎝(5.6인치)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세계 최소형 컨버터블 PC ‘라이프북 U1010’ △광시야각 LCD를 탑재해 외부 활용성을 극대화한 전문가용 태블릿PC ‘PC 스타일리스틱 ST5112’ 등이 전시된다.
유통 산업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국후지쯔답게 유통 분야 솔루션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달 말 출시된 프랜차이즈업종 전문 솔루션 ‘리테일(Retail)-1’이 관람객들과 직접 만난다.
리테일-1은 고객시점관리(POS), 점포운영, 영업관리, 매장운영 등 프랜차이즈 업종의 고유 업무뿐 아니라 인사급여, 회계관리, 고객관리 등 후선 지원업무까지 통합 수행하는 유통솔루션이다.
이 밖에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인텔 서버·스토리지 혁신상을 받은 ‘프라이머지 TX120’도 전시한다. 이 제품의 크기는 가정용 데스크탑 PC와 비슷한 99×399×340㎜ 정도고, 전력 소모량 역시 풀옵션 장착시에도 세계 최저 수준인 170W다. 프라이머지 TX120은 최신 열파이프 방식과 직렬냉각 방식을 채택해 팬 회전수를 줄여, 소음이 30㏈에 불과한 저소음형 서버다.
<퀄컴코리아>
퀄컴코리아(대표 김성우 www.qualcomm.co.kr)는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미래 통신환경을 제시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이동통신과 컴퓨팅 환경 통합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플랫폼은 ARMv7 기반 저전력·고성능 스냅드래곤코어를 탑재하며 DPS, GPS, HD비디오, 12M픽셀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플랫폼 기반 제품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초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퀄컴은 노트북PC나 서브노트북PC에 내장되는 통신모듈 ‘Gobi’를 전시한다. 이 모듈은 CDMA2000 EV-DO 및 UMTS HSPA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속 데이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퀄컴에 따르면 현재 T-모바일인터내셔널·텔레포니카·버라이즌와이어리스·보다폰 등 다수의 해외 통신사업자가 Gobi 모듈에 대한 인증을 완료한 상태여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이동 및 휴대 수신환경에 최적화된 모바일 방송 솔루션 ‘미디어플로’도 소개한다. 이 솔루션은 6㎒ 대역폭에서 초당 30프레임의 24개 스트리밍비디오채널을 QVGA 화질로 지원하며 채널 전환시간이 평균 2초에 불과하다.
이 밖에 퀄컴은 전력 소모량을 낮추고 태양광 아래에서도 최상의 가시성을 제공하는 ‘미라솔(Mirasol)’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MP3플레이어 ‘프리스타일 오디오’와 휴대폰 ‘하이센스 C108’ 등 디지털 미디어기기도 선보인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