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08]기술이전관-서울대 산학협력재단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선보이는 뮤직재킷.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선보이는 뮤직재킷.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사장 이장무 snuif.snu.ac.kr)은 뮤직재킷과 플래시메모리 기반 파일시스템을 선보인다.

뮤직재킷은 아이팟 나노를 이용해 재킷에 있는 여러 개의 재생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른 노래가 흘러나온다. 기존에 나왔던 MP3 의류는 소매의 섬유 버튼을 이용해 MP3를 조작했으나,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몸판의 여러 선곡 버튼으로 바로바로 원하는 곡을 재생할 수 있다. 격한 움직임에서도 쉽게 재생곡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등 응용분야가 다양하다.

또 임베디드 시스템용 플래시메모리 기반 파일시스템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래시메모리는 HDD 등의 저장매체와 달리 읽기·쓰기가 비대칭이고 블록별 지우기 횟수도 제한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블록 마모도를 조절하고, 성능을 최적화해 제품수명을 늘리는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플래시메모리 소프트웨어를 구현·검증하기 쉬운 보드며, 제조사별 타입에 맞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SD를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 보드도 선보인다.

투명 전도막 기술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투명 전도막은 전도도와 투과도를 갖춰야 하며 화학적, 열적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 투명전극의 종류로는 ITO, F-doped SnO2, Al doped ZnO 등이 있는데 F-doped SnO2는 음이온 치환형 투명 전극으로 제조 방법이 한정적이며 투과도가 높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양이온을 치환하는 투명전극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전도도가 감소하는 등 열적 불안전성을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새롭게 개발한 Nb doped TiO2을 내놨는데, 양이온 치환형 투명전극 위에 상온에서 다층 증착을 거쳐 화학적, 열적 안전성을 개선했다. 터치스크린, 태양전지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