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가 해외 사업 비중을 크게 높인다. 또 홈 네트워크 사업에 이어 첨단 보안·레이저 광원· 전력선 통신 (PLC) 등 신사업에도 전격 진출키로 했다.
코맥스(대표 변봉덕)은 오는 2012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70%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변우석 부사장은 “지난 해 기준으로 내수와 해외 매출 비중이 5대5 수준 이었다” 라며 “이를 2012년까지는 7대3 비중으로 맞춰 홈 네트워크 분야의 글로벌 톱 브랜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맥스는 파트너 십 형태로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거점 지역 중심으로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중국과 중동 지역까지 직접 진출키로 했다. 코맥스는 이들 지역과 한국·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5개 거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브랜드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
코맥스는 또 원가 경쟁력을 위해 생산 법인도 다양화하기로 하고 한국과 중국에 이어 개성 공단에 별도 생산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개성공단지역에는 이미 인허가, 부지 선정 작업을 끝냈으며 원래 예상대로라면 7월 경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정이 늦춰지면서 12월 경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코맥스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 ‘천진 중앙전자’라는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와 함께 신 사업 진출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이미 관련 기술과 특허 인수 등을 통해 첨단 시큐리티, 레이저 광원, PLC 분야에 진출해 개발을 끝냈으며 올 상반기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변우석 부사장은 “홈 네트워크 분야는 홈 e서비스와 같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보강해 나가고 신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기술을 홈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해 논 상태”라고 말했다.
코맥스는 지난 73년 미국· 영국을 시작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 100여 개국 해외 유통망을 확보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