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얼굴인식시스템 전문 개발회사인 미래인식(사장 신현삼, www.miraer.com)이 중국 칭화대학과 ‘얼굴인식시스템 기술’에 대한 기술협약 및 국내 라이센싱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관련 제품 ‘에이-덴티’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칭화대 전자공학부 띵쇼우칭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얼굴 인식 시스템 기술’에 미래인식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을 접목시켰다.
얼굴인식 시스템 장비인 ‘에이-덴티’는 아파트 출입관리 등에 특히 유용하다. 세대폰과 로비폰의 두 종류로 출시된 이 제품은 장비에 등록된 허가자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제품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것. 예를 들어 아파트 건물 출입자가 건물에 진입한 뒤 목적지로 일정 시간 내 이동해 초인종을 누르지 않을 경우 경비실에 자동 연락하도록 돼 있다. 또 초인종을 누른 한 사람 만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가 잡히는 영상에서 모든 사람을 인지, DB에 저장도 한다. 이 시스템을 거친 방문자를 언제든지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현재 국내 A 건설사와 공급 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며, 전국 총판 및 대리점 망을 구축 중이다.
이 제품은 ‘에이-덴티’외에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치-덴티’ 등 ‘덴티 시리즈’로 출시중이다. ‘에이치-덴티’는 병원에서 대기 순번 발행 터치 스크린을 누를 경우 얼굴을 인식하도록 설계돼 있다. 인터넷 TCP/TP 포트만으로 연결하면 어느 곳이나 설치가 가능하다.
이들 제품 개발을 위해 미래인식은 천안에 위치한 SI관련 벤처기업 샤인텍(www.shinetec.co.kr)을 자회사로 인수했다. 또 DVR전문업체인 티벳시스템(대표 정정준, www.tibetsystem.com)과는 업무협약을 통해 얼굴인식 임베디드 모듈 및 단말기의 차기 버전을 개발 중이다.
미래인식 허진만 이사는 “그동안 얼굴인식에서 발생하는 오인식률에 대한 문제를 알고리듬으로 해결했다”며 “미국의 국립표준 기술연구소(NIST)가 지난 해 발표한 ‘얼굴인식기술 성능시험 결과발표(FRVT)’에서도 인정받은 세계 수준의 제품”이라고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