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문기업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기센병원(1191병상)에 PA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병원인 기센병원은 지난 10년 동안 독일 현지 업체의 PACS를 사용해오다 이번에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제품으로 교체했다. 특히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아그파·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아 PACS공급 계약을 체결, 국산 PACS의 우수성을 유럽시장에 알리는 효과를 얻었다.
이 회사는 기센 대학병원 공급을 계기로 기센 대학병원이 속한 대규모 의료기관인 ‘뢴클리닉 그룹(Rhoen-Klinikum AG) 산하 46개 병원에 PACS를 공급하는데 있어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과거 보수적인 독일 시장에 진출, 작은 병상 규모의 PACS를 공급한 적은 있으나 대학병원에 PACS를 처음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