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추천작]6월 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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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셋째주에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나와와 눈길을 끌었다. PDF 파일을 변환하고 편집할 수 있는 솔루션,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하는 소프트웨어, 임대형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이 각각 출품됐다.

 이파피루스 PDF 파일을 변환하고 편집할 수 있는 툴인 ‘PDF프로(PDF-Pro) 4’를 내놨다. 다양한 형식의 여러 문서를 한꺼번에 PDF 문서로 변환할 수 있다. 또 전용 뷰어를 탑재했으며 다양한 형식의 주석을 삽입할 수 있고, 검토 기능까지 제공하는 등 하나의 솔루션에서 여러 가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이글로벌시스템은 ‘큐브원(CubeOne) Ver.2.3’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했지만 데이터를 색인 검색할 수 있다. 또 운영 중에 무중단 구축이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은 특허 출원과 등록이 돼 있으며 국내외에서 유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정보보호법에 의거, 비밀번호나 주민번호 등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개인 정보를 칼럼 단위로 암호화해 저장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는 물론이고 CRM·ERP 등에 적용할 수 있어 사용분야도 넓다.

 나모인터랙티브는 위젯 기반의 임대형 쇼핑몰 구축 솔루션 ‘티움(Tiuum)’을 출품했다. 컴퓨터 마우스의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사용자가 운영 중인 사이트를 보면서 위젯을 통해 직접 디자인 요소의 변경과 수정이 가능하다. 또 고객이 원하는 쇼핑몰 관리자 화면을 구성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매출 및 회원 추이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글로벌시스템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 www.eglobalsys.co.kr)은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큐브원(CubeOne) Ver.2.3’을 출품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암호화된 인덱스를 통한 색인검색이 가능하다. 또 알고리듬과 키 기밀성을 확보, 암호화 제품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보안요소를 만족하면서도 실제 구축 및 운영 상의 제약사항을 거의 없앴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이름을 바꾸어 우회하거나 패스워드를 변경한 뒤 주요 자료를 유출하려는 시도까지 방어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어 이는 한 단계 기술력이 진보했다는 방증이다.

 서버 내 어디에도 암호화 대상 데이터를 평문으로 저장하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키 관리 체계 또한 국정원의 암호모듈검증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어 비인가자의 접근이 불가능한 제품이다.

 그간 인덱스를 암호화하면 색인검색이 불가능하다고만 여겨져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하지 못했지만 이글로벌시스템은 이를 개발했다. 또 그래서 운영 시 암호화돼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관리 포인트가 적어 운영자가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미 자사의 모든 사이트에서 주민번호를 인덱스까지 완벽히 암호화하고 기능 저하 없이 운영하는 등 실제로 주요 기능이 구현돼 원활히 작동됨을 입증하고 있어 의의가 크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규를 준수할 수 있어 기관이나 기업의 신뢰도가 향상된다. 또 그간 성능 저하나 서비스 중단 현상으로 메인 서버에 적용을 못하고 있었지만 큐브원은 중단 없이 운영과 설치가 가능하다.

◇인터뷰-강희창 사장

 “그간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을 구축하려면 성능저하 현상이나 장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는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강희창 이글로벌시스템 사장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본래의 취지에 맞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큐브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NEP 인증과 특허를 받은 ‘암호화한 데이터 색인 검색 기능’을 특징으로 꼽았다.

 “암호화한 데이터를 색인 검색하는 기능뿐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운영 시 솔루션을 무중단 구축 할 수 있는 기능도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강 사장은 이 제품의 마케팅 전략으로 기존 제품과 대비되는 성능을 입증하며 입소문을 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제품들은 각종 제약사항과 성능 문제 등으로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철저한 구축사례를 통해 성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이글로벌시스템은 일본과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수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은 색인 검색이 지원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강 사장은 “메인 데이터베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