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16일 30대 그룹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화주업계의 운송료 현실화 노력을 통해 조속한 물류 사태 해결을 다시금 강조했다. 지난 주말 화물운송 거부 현장 방문과 화주업계 간담회에 이어, 그룹사까지 전방위 협력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그룹 기조실장들도 나흘째를 맞은 화물 운송 거부사태에 따른 계열 기업별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적극 개진했다. 정부가 화물연대 등과의 줄다리기에서 좀 더 협상력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경부에서는 이 장관과 함께 김영학 산업경제실장을 비롯해 담당 국·과장들이 참석했으며, 30대 그룹에서는 기조실장 또는 물류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현 상황을 파국으로 몰고 가지 않기 위해 화주업계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적극 운송료 협상에 임할 것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