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어능력 평가시험인 IELTS(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아이엘츠)의 전 세계 연간 응시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아이엘츠가 개발된 이후 최고 수치다.
아이엘츠를 개발, 관리하는 영국문화원·호주 IDP에듀케이션·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산하 ESOL 이그재미네이션스는 지난해 이 시험을 치른 응시자 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엘츠 측에 따르면 작년 아이엘츠 응시자 수는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 응시인원 수와 더불어 한국 응시자 수도 껑충 뛰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아이엘츠 응시자 수는 2006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2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아이엘츠 관계자는 “전 세계 아이엘츠 응시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다는 사실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영어의 네 영역을 고루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응시자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엘츠는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중국, 인도 등 121개국 500여 곳이 넘는 지역에서 실시된다. 서울에서는 매달 3∼4회, 분당과 부산에서는 매달 1회 시험이 진행된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