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에 있는 리노, 넷크레이브, 마이비엠 3개 IT기업이 협업해 ‘빌트인 중앙집중식 가습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남의 전략산업인 지능형홈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개발된 이 시스템은 자동 정수와 급수는 물론이고 크기가 기존 대비 월등히 작아 벽면 등에 설치할 수 있고 이름 그대로 각 가습기능의 개별 및 통합·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 이 시스템은 가습구 본체의 어댑터형 진동자 구현, 벽면부와 가습부의 탈착, 커버 탑의 누결수 방지, 분무 키(Key) 설정 및 자동 저장 등 여러 유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스템 원리는 중앙제어 통신망에 연결한 다수의 가습기를 단일기기(중앙제어컨트롤러)로 중앙제어할 수 있도록 전체 시스템 제어를 PLC와 RS485, 인터넷으로 구현하고, 이 중앙제어기를 통해 개별 가습장치의 습도를 컨트롤하는 방식이다. 일반 아파트 및 주택용뿐 아니라 병의원과 노인 종합시설, 영.유아원 등의 필수 가습시스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황영일 마이비엠 사장은 “가정이나 공공시설 환경에서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해서는 가습기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기술적 측면에서 국내외 경쟁사 기술 및 제품과의 규격, 성능, 정밀도 등 사양비교를 통해 우월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마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