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의 대상 확대와 지원규모 확정에 이어 기존에 알려진 대로 추진단 조직 또한 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의 큰 틀 아래 광역화의 길로 재편된다.
지식경제부는 실용주의에 입각해 총 12개 산업단지를 9명의 추진단장이 담당하는 형태의 제2기 클러스터 추진단장 선임 계획을 17일 밝혔다.
먼저 지리적으로 가깝고 전략업종이 유사한 2개 단지를 1명의 단장이 겸직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여기에는 인천남동과 반월시화, 구미와 대구성서, 창원과 부산 녹산이 해당한다.
또 해당산업단지 내 또는 인근에 테크노파크가 있는 곳은 기존 조직의 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차원에서 해당 테크노파크 원장이 클러스터추진단장직을 겸하게 됐다. 현재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울산클러스터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오창과 원주, 광주 추진단장이 이에 해당된다.
군산과 대불은 지리적 여건과 산업단지 특성상 추진단장이 단독 임명된다.
지경부는 임기 만료 및 신규공개 모집이 필요한 5명의 추진단장 공모를 17일부터 진행해 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7월 중순께 임명할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