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 쇼 2008(WIS2008)에 나란히 부스를 차린 삼성전자와 LG전자. 각 부스의 내부 인테리어나 제품 배치는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부스로 들어서는 입구에 대형 TV를 전시해놓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 세빗이나 미국 CES 등의 전시회에서도 이 같은 공통점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는 시각적인 효과와 더불어 대형 평판 TV가 전자기업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WIS2008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중 어디의 부스 디자인이 나을까? 관람객의 평가만 놓고 본다면 일단 LG전자의 판정승. 아래 위로 단순하게 TV를 배치한 삼성전자 부스와는 달리 LG전자는 제품의 이미지에 맞게 컬러와 배치를 감각적으로 했다는 평가다.